해가 떨어졌습니다. 대낮같죠? ^^;
조명이 없으면 낮이라고 해도 믿을 거 같습니다.
시간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날의 하늘이 맑았다는 거겠죠. ^^
사진을 찍으면서도 참 느낌이 묘합니다.
야경 찍으러 온건데... 이게 야경 맞는지.. 하면서 말이죠. ^^;
무언가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
건물 위치 참 잘 잡았어요. -ㅂ-
황금 시간대가 지나가고 이제 완전히 어두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파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이게 맑은 날 야경의 또 다른 맛이겠지요. ^^;
이곳에 유명한 것이 또 청혼의 벽이죠.
낮엔 별 볼일 없어 보이던 것이 밤이되면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
조명은 계속 바뀌어지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 색을 볼 수가 있지요. ^^
대충 몇가지 모아서 움짤 만들어 봤습니다. ^^;
변화하는 색의 중간 느낌을 잡아보려 애쓴 사진들.
쉽지 않더군요. 워낙 빨리 변화하는지라 셔터속도 조절과 타이밍이 관건.
두물다리 반대쪽에 서니 다리와 청혼의 벽이 함께 보이네요. ^^
최근 구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사진.
구름이 상당히 낮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늘이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타이밍 잡기가 어렵죠.
날씨도 오락가락 하구요..
비가 국지성 호우처럼 지나가곤 하는 이유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예쁜데..
두물다리 사진을 찍을때는 계속 뒤에 걸려서 안타까운 녀석..
제가 포인트를 잘 못잡은거겠지요.. ㅠ_ㅠ
청계천 끄트머리에 위치한 두물다리와 청혼의 벽.
시청쪽부터 시작하는 청계천 초입보다 많은 것이 있진 않지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도 종로/동대문 쪽에 비해서 훨씬 적기 때문에 산만하지도 않구요.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역사에서 가깝고 찾기도 쉬워서 한번쯤 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