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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國으로의 여행 1 - 남산 N서울타워

by [버섯돌이] 2011. 1. 24.
눈이 정말 미친듯이 오더군요. 
하지만 저! 눈을 기다리고 있던 터! 
수십번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미친척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어디를 갈까도 고민을 많이 했지요. 
일단 거리가 가까운 남산을 향했습니다. 






그 길은 마치 공포스럽기까지.. 





눈이 오기 시작하고 한 두시간여가 흘렀으려나.. 
남산에 도착을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다행히도 케이블카는 정상운행. 






눈 앞에 펼쳐진 온통 하얀색의 세상은 말을 잃게 합니다. 






눈이 비보다 무섭게 오더군요. 
박대기 기자 되는 줄 알았습니다. =ㅂ=;; 






저 엄청난 눈 속에도 많은 분들이 찾으셨더라구요. 
특히 커플들이 많았고, 노부부가 손잡고 천천히 올라오는 장면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본격 눈내리는 사진.jpg 






雪國이라 하지만.. 
전 눈이 세상을 모노톤으로 바꾸어 버린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컬러인지 흑백인지 구분 안돼는 사진들이 수두룩..;;; 







그 유명한 남산의 약속들도 다들 눈에 덮이고.. 
그 눈발 아래에서도 프로포즈 한다고 서 있는 커플을 보니 참.... (.........) 






남산 인증.jpg 






망원렌즈를 마운트 하고 나갔으나.. 광각이 땡기더군요. 
하지만 렌즈를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가 없는 날씨. 
렌즈 교체는 커녕 사진 확인도, 카메라 조작도 거의 불가능한 날씨. 
그냥 셔터만 눌렀습니다.. ㅠ_ㅠ 
















올해 좀 팔릴 녀석들.jpg 




사실 더 돌아보고 싶었으나, 
이 날씨와 눈 아래 그 경사를 이동한다는건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거의 팔각정 근처만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ㅠ_ㅠ 



그 와중에도 사진 찍어달라는 커플 사진 찍어주고 내려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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