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패닉 포스팅은.. 제가 그간 얼마나 음악에 소홀했는지를 확연히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카테고리까지 분류를 해 둔 부분인데.. 포스팅이 딱 세개뿐... ㅡ_ㅜ
앞으로는 종종 이야기를 해봐야 할 듯 하군요. (뭐 그래봐야 잡담 수준이겠지만...;;;;)
이적의 이야기중 빠질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카니발'이었죠.
그 카니발의 다른 멤버. 김동률.
전람회로부터 솔로까지의 앨범들 역시 굉장히 좋아하는 음반들입니다. ^^
전람회의 1집은 신인가수치곤 상당한 호응을 받게 됩니다.
'기억의 습작'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죠. (저는 '여행'의 전람회 분위기를 좋아합니다만..;)
* 사진의 1집이 조금 달라보이신다면 정확히 보신겁니다. 저게 초판 디지팩 앨범입니다. (추후 재판은 일반 케이스로 변경되었죠.)
그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2집이 나오게 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취중진담'의 탄생이었죠.
당시 사람중에 이 노래를 모르는 남자는 거의 없을겁니다. 허구한날 술마시고 고백한답시고 노래를 불러재꼈으니까요...;;
그 외에도 '고해소에서', '이방인', '새' 등의 명곡들이 가득 포진된 앨범이기도 한데.. 역시 전람회의 팬들에게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2집에서 주목할 노래는 '마중가던 길'입니다.
전람회=김동률 이라는 인식이 가득하고, 다른 멤버의 이름은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가득한데..
서동욱의 맑은 목소리가 없는 전람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 앨범을 통틀어 서동욱의 보컬을 가장 잘 들을수 있는 솔로곡이죠. (유일하게 혼자 부른 노래기도 합니다.)
서동욱의 목소리는 그의 동료들 사이에서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라는 평을 받습니다.
김동률의 보이스 컬러가 너무 강하다보니 주목을 받지 못한거죠.
마지막 앨범 '졸업'을 내고 전람회는 안녕을 고합니다. 앨범을 내고 안녕을 고하는게 아니고.. 안녕을 고하기 위한 앨범이었죠.
'졸업'으로 시작해서 '우리'로 끝나는.. 단 5곡의 트랙을 돌려보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발매 한달후 역시 같은 타이틀을 건 '졸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전람회는 해체를 하게 되고.. 두명을 만나는 일은 끝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들 아시는 이적과의 카니발 앨범이 나오고.. 김동률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98년.. 김동률은 앨범 한장을 들고 돌아옵니다.
그의 솔로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
* 사진상의 앨범은 아마 처음 보실겁니다. 역시 김동률 1집 초판 한정반이죠.
단촐한 구성으로 그닥 가치가 있다곤 할 수 없지만.. 팬들에게 소중한 거죠. ^^;
김동률의 1집은.. 전람회의 팬들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앨범이 되고 맙니다. (당연한 거지요. ^^;)
실제 앨범에서는.. 김동률은 '전람회가 아닌 김동률'을 보여주려 한 것 같습니다. 아니, 진정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기 시작한 거겠지요.
많은 사랑을 받은 '배려' 외에, 이소은과의 듀엣곡인 '기적'이 사랑을 받으며.. 김동률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맑은 목소리의 이소은 역시 이 곡으로 자신을 어필하게 됩니다.)
그 외 서동욱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내 오랜 친구들'은 전람회스러운 곡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 ^^;;)
이 후.. 김동률은 유학을 선택합니다. 그 유명한 버클리로 말이죠.
음악을 더 배우고 싶다는 열정이었겠죠..
2년여의 시간이 흐른후.. 2집 '희망(希望)'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1번 트랙인 '2년만에'는.. 그의 달라진 면모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곡입니다.
전람회에서.. 김동률로.. 확실하게 다시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이 앨범에서 주의깊에 볼 부분은 참여한 인물들입니다.
유학의 여파인지.. 외국인 세션들로 가득하고.. 녹음 역시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이루어진 앨범이죠.
그는 그렇게.. 외국의 음악을 접하고.. 융화시켜 나가고 있었던거죠.
같은 버클리 음대의 양파와의 듀엣곡 '벽'은 1집의 '기적'을 이어가는 부분.. (그가 부른 듀엣곡은 언제나 사랑받습니다.. 왜일까...?)
이어서 김동률은 3집 '귀향(歸鄕)' 앨범을 발표합니다.
엄연히 말해서.. 이전까지 전람회부터 이어져온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면, 이 3집 앨범이 그를 세상에 똑똑히 각인시킨 앨범이 됩니다.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연속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크게 사랑받게 되죠.
그 외에도 '하소연', '낙엽', '레퀴엠', '귀향'등의 노래들이 이어지는 음반을 듣다보면... 그가 절정에 달했음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바로 3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할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적과 함께한 4번 트랙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를 꼽는데.. 2집의 '2년만에'서와 비슷한 선상에 서 있는 곡입니다.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김동률은 4집 '토로(吐露)'를 발표합니다. (두글자 타이틀에 재미붙인듯 합니다. -_-;)
3집에서 엄청난 수로 불어난 그의 팬은 역시 열혈한 환영을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를 필두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4집 발표 후 김동률은 자신의 두번째 솔로 콘서트를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는 1집 발표후.)
그 이름.. '초대' 콘서트. 그리고 한장의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되죠.
콘서트 이후 약 반년여의 기간이 지나고 나온 이 녀석은 간단히 말해서 라이브 콘서트 앨범.. 이죠.
라이브 앨범의 특성상.. 편곡된 곡들을 들어볼 수 있음과.. 전람회-카니발-솔로 를 총 망라하는 곡들의 향연은 그 트랙 넘버만으로도 사람을 기대하게 합니다.
녹음 수준도 좋은 편이라 라이브 앨범으로서, 한쪽으로는 베스트성 음반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은.. 별 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
* 이 앨범은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위 사진의 앨범은 2CD로 구성된 음반, 그 외에 DVD 2장이 더 들어간 앨범이 있는데.. 생긴게 똑같다 보니 혼돈하기 쉽습니다. (결국 두 가지 전부 구매... ㅜ_ㅜ)
김동률의 주위에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영원한 단짝이라는 서동욱부터.. 절친한 친구 이적과 정재형.. 윤상, 이소은, 나원주, 이승환 등등...
따라가면서 그들도 좋아하게 되곤 하는게 그의 팬들이죠.
후에 나원주는 '제2의 전람회'라는 이야기를 듣는 그룹. 자화상을 만들어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 김동률의 새 앨범이 나올지는 모릅니다.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올겁니다.
그런 기다림에는 익숙하니까요. ^^;
나름대로 카테고리까지 분류를 해 둔 부분인데.. 포스팅이 딱 세개뿐... ㅡ_ㅜ
앞으로는 종종 이야기를 해봐야 할 듯 하군요. (뭐 그래봐야 잡담 수준이겠지만...;;;;)
이적의 이야기중 빠질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카니발'이었죠.
그 카니발의 다른 멤버. 김동률.
전람회로부터 솔로까지의 앨범들 역시 굉장히 좋아하는 음반들입니다. ^^
김동률. 하면 생각나는 건 역시 전람회입니다.
당시 그룹중에서는 더클래식과 함께 상당한 팬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두 그룹이 비슷한 부분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각기 1집이 나온 시기 역시 비슷하고 둘다 남자 둘의 구성. 활동시기. 앨범은 3집까지..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
전람회는 서동욱과 김동률이 만든 그룹입니다.
둘 다 엘리트 가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까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자면, 둘의 고등학교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동률이가 문제야. 동욱이가 정말 착실하고 공부도 잘했는데, 친구를 잘 못 만나서 망가졌어.' 라고요..
둘이 어느 대학을 갔냐구요? 망해서 연대 갔습니다.. -_-;;
하여튼.. 둘이 의기투합해서.. 음악을 하게 되는데.. 그 시작을 알리게 된 게 바로 대학가요제입니다.
'꿈속에서'란 노래로 입상(아마 대상이었을겁니다.)을 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준비기간을 거친후..
전람회의 첫 앨범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기억의 습작'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죠. (저는 '여행'의 전람회 분위기를 좋아합니다만..;)
* 사진의 1집이 조금 달라보이신다면 정확히 보신겁니다. 저게 초판 디지팩 앨범입니다. (추후 재판은 일반 케이스로 변경되었죠.)
그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2집이 나오게 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취중진담'의 탄생이었죠.
당시 사람중에 이 노래를 모르는 남자는 거의 없을겁니다. 허구한날 술마시고 고백한답시고 노래를 불러재꼈으니까요...;;
그 외에도 '고해소에서', '이방인', '새' 등의 명곡들이 가득 포진된 앨범이기도 한데.. 역시 전람회의 팬들에게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2집에서 주목할 노래는 '마중가던 길'입니다.
전람회=김동률 이라는 인식이 가득하고, 다른 멤버의 이름은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가득한데..
서동욱의 맑은 목소리가 없는 전람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 앨범을 통틀어 서동욱의 보컬을 가장 잘 들을수 있는 솔로곡이죠. (유일하게 혼자 부른 노래기도 합니다.)
서동욱의 목소리는 그의 동료들 사이에서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라는 평을 받습니다.
김동률의 보이스 컬러가 너무 강하다보니 주목을 받지 못한거죠.
마지막 앨범 '졸업'을 내고 전람회는 안녕을 고합니다. 앨범을 내고 안녕을 고하는게 아니고.. 안녕을 고하기 위한 앨범이었죠.
'졸업'으로 시작해서 '우리'로 끝나는.. 단 5곡의 트랙을 돌려보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발매 한달후 역시 같은 타이틀을 건 '졸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전람회는 해체를 하게 되고.. 두명을 만나는 일은 끝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들 아시는 이적과의 카니발 앨범이 나오고.. 김동률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98년.. 김동률은 앨범 한장을 들고 돌아옵니다.
그의 솔로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
단촐한 구성으로 그닥 가치가 있다곤 할 수 없지만.. 팬들에게 소중한 거죠. ^^;
김동률의 1집은.. 전람회의 팬들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앨범이 되고 맙니다. (당연한 거지요. ^^;)
실제 앨범에서는.. 김동률은 '전람회가 아닌 김동률'을 보여주려 한 것 같습니다. 아니, 진정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기 시작한 거겠지요.
많은 사랑을 받은 '배려' 외에, 이소은과의 듀엣곡인 '기적'이 사랑을 받으며.. 김동률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맑은 목소리의 이소은 역시 이 곡으로 자신을 어필하게 됩니다.)
그 외 서동욱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내 오랜 친구들'은 전람회스러운 곡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 ^^;;)
이 후.. 김동률은 유학을 선택합니다. 그 유명한 버클리로 말이죠.
음악을 더 배우고 싶다는 열정이었겠죠..
2년여의 시간이 흐른후.. 2집 '희망(希望)'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전람회에서.. 김동률로.. 확실하게 다시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이 앨범에서 주의깊에 볼 부분은 참여한 인물들입니다.
유학의 여파인지.. 외국인 세션들로 가득하고.. 녹음 역시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이루어진 앨범이죠.
그는 그렇게.. 외국의 음악을 접하고.. 융화시켜 나가고 있었던거죠.
같은 버클리 음대의 양파와의 듀엣곡 '벽'은 1집의 '기적'을 이어가는 부분.. (그가 부른 듀엣곡은 언제나 사랑받습니다.. 왜일까...?)
이어서 김동률은 3집 '귀향(歸鄕)' 앨범을 발표합니다.
엄연히 말해서.. 이전까지 전람회부터 이어져온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면, 이 3집 앨범이 그를 세상에 똑똑히 각인시킨 앨범이 됩니다.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연속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크게 사랑받게 되죠.
그 외에도 '하소연', '낙엽', '레퀴엠', '귀향'등의 노래들이 이어지는 음반을 듣다보면... 그가 절정에 달했음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바로 3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할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적과 함께한 4번 트랙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를 꼽는데.. 2집의 '2년만에'서와 비슷한 선상에 서 있는 곡입니다.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김동률은 4집 '토로(吐露)'를 발표합니다. (두글자 타이틀에 재미붙인듯 합니다. -_-;)
3집에서 엄청난 수로 불어난 그의 팬은 역시 열혈한 환영을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를 필두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4집 발표 후 김동률은 자신의 두번째 솔로 콘서트를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는 1집 발표후.)
그 이름.. '초대' 콘서트. 그리고 한장의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되죠.
라이브 앨범의 특성상.. 편곡된 곡들을 들어볼 수 있음과.. 전람회-카니발-솔로 를 총 망라하는 곡들의 향연은 그 트랙 넘버만으로도 사람을 기대하게 합니다.
녹음 수준도 좋은 편이라 라이브 앨범으로서, 한쪽으로는 베스트성 음반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은.. 별 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
* 이 앨범은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위 사진의 앨범은 2CD로 구성된 음반, 그 외에 DVD 2장이 더 들어간 앨범이 있는데.. 생긴게 똑같다 보니 혼돈하기 쉽습니다. (결국 두 가지 전부 구매... ㅜ_ㅜ)
김동률의 주위에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영원한 단짝이라는 서동욱부터.. 절친한 친구 이적과 정재형.. 윤상, 이소은, 나원주, 이승환 등등...
따라가면서 그들도 좋아하게 되곤 하는게 그의 팬들이죠.
후에 나원주는 '제2의 전람회'라는 이야기를 듣는 그룹. 자화상을 만들어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 김동률의 새 앨범이 나올지는 모릅니다.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올겁니다.
그런 기다림에는 익숙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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