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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game../┗ 건성게임방

엔딩 러쉬.

by [버섯돌이] 2006. 12. 27.
연말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잡생각들을 떨치고자.. 게임을 하나 잡았더랬습니다.

그리곤 빠져버렸.....;;


PS2용 공각기동대입니다.

사 놓은지는 꽤 되었건만.. 처음 맛만 살짝 보고 놔뒀더랬죠.

모토코와 바토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타치코마도 한번 나오구요.

전형적인 액션 어드벤쳐인데.. 공각을 좋아하니 재미있더군요.

시점 변경이 조금 난해한 편이었지만, 광학미채나 전뇌해킹등도 가능한 점이 독특했다고나 할까요..

이틀만에 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


하나 엔딩을 보고 나니 밀려있던 다른 게임들이 눈에 막 들어오더군요.

그중에 하나 또 집어들었습니다. 이브 버스트 에러 플러스.

추리물인데.. 텍스트 어드벤쳐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책을 읽듯히 진행을 해주면 되고, 특별히 선택지에 따라 변경되는 사양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재미 없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스토리가 좋은데다가 코지로와 마리나 두명을 동시 진행시켜나가는 멀티 사이트 시스템이 중반 이후 흥미를 돋우어 줍니다.

워낙 추리물을 좋아하는지라 즐겁게 엔딩을 봤습니다. ^^


두개 엔딩을 보고 나니 좀 지치더군요. (한 일주일만에 두개 엔딩이니.. 제 게임스타일에서는 엄청나게 빠른거지 말입니다. -_-;)

그만 할까..? 하다가 눈에 들어온 갓 오브 워.

작년 최고의 게임중 하나죠. 한참 플레이하다가 이러저러한 일들에 치이면서 치워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이브 데이터를 이어가니 1/3쯤 남았더군요.

난이도가 조금 있는 녀석인지라 좀 헤매기도 했지만.. 결국 엔딩을 봤습니다.

크레토스.. 결국 신이 되는군요. -_-;

엔딩보니 신모드가 추가되었는데.. 할 생각은 전무합니다. -_-;

액션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갓 오브 워는 정말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좀 북미 센스긴 하지만요. ^^;



한 이주동안 3가지 게임의 엔딩을 봤습니다. (밤에 잠 안자고 겜질 한 결과... -_-)

게임을 하면서 그닥 엔딩에 연연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깨고 나니 시원하긴 하군요.

아마도 올해가 제 인생에서 엔딩 본 게임이 가장 많았던 한해가 될지도... __)a..

한동안 거의 게임도 안하고 살았는데.. 간만에 한번 버닝해주니 나름 재미있네요. ^^

내년에는..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