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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9

무작정 떠나기 - 국사봉(붕어섬) + 변산반도 채석강 무작정 떠나봤습니다. 요 몇년새에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동네 친구 잘 못 만나서 그렇죠. 뭐. ㅋㅋ 밤길을 달려서 머나먼 전북땅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국사봉이었어요. ^^ 주차장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녘에 산에 올랐습니다. 20분쯤 계단을 오르면 소소한 전망대가 나오고.. 이후 산길을 좀 더 오르면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 바로 아래쪽에서 자리를 잡아 봅니다. 새벽 5시 경이었을거에요. 껌껌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밝아오는 느낌이 드는데.. 운해가 유명한 곳인데.. 어째 느낌이 싸~합니다. 여명이 밝아오는데.. 안개가 자욱하네요. 아쉽지만 운해도, 일출도 꽝입니다. 멀리 내려왔는데 참 날씨 복 없어요. ㅋ 장비를 챙겨 내려오는 길에 전망대에 들렀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2013. 10. 15.
동해 출사 #03. - 대관령 삼양목장 동해 출사 #01. - 삼척 월천리 솔섬 동해 출사 #02. - 추암 해수욕장 & 촛대바위 빗줄기는 순식간에 굵어졌습니다. 아니, 거칠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쉽게 말해.. 그냥 '폭우'였죠. 앞이 안보일 정도의.. ㅠ_ㅠ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대관령으로 향했는데.. 가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단 산을 넘으면 조금 나아지리라는 기대감만 가지고 그대로 길을 향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었는지.. 산을 넘어 꽤나 달리다 보니.. 하늘에 해가 조금씩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대관령은..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 푸르른 하늘 아래 우리를 반긴 풍차들. 총 49대의 풍차가.. 근방 70%의 전력생산을 커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ㄷㄷ.. 하늘공원의 그것만 보아오던.. 2009. 9. 18.
동해 출사 #02. - 추암 해수욕장 & 촛대바위 동해 출사 #01. - 삼척 월천리 솔섬 추암으로 이동한 우리는 아침을 먼저 해결하기로 합니다. 문을 열었던 몇몇 가게를 두드려본 결과.. 매운탕이 선택되었습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움직이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추암 해수욕장. 휴가시즌이 끝난터라.. 한산한 모래사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반대편 언덕을 올라 잠시 내려다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정말 진한 색을 내주던 날이었습니다. ^^ 꽤나 오랜만에 보는 촛대바위는 예전보다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커버린 것이겠지요? ^^; 한반도의 남한 지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나저나 물 참 맑네요. +_+ 그나저나 다녀오고 나니 바로 촛대바위가 붕괴 위험이 있다는 기사가 뜨네요. 폭 6cm이상의 균열이 .. 2009. 9. 16.
동해 출사 #01. - 삼척 월천리 솔섬 출발하기 한시간전. 서울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로 보아.. 일출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하고.. 비나 좀 그쳐주길 바래봅니다. 어쨌든 일정은 바꿀 수 없는 법. 고고싱~!!! 목적지는 삼척 월천리 솔섬. LNG 공장인가.. 건립 예정으로.. 얼마후 사라질 예정이라 해서 다녀왔습니다. 분명 솔섬을 확인하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칠흙같은 어둠으로 인해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 솔섬. @_@ 더군다나 하늘엔 구름으로 인해 빈틈이 없는 상황. 비만 그쳤다 뿐이지 암담하기 그지 없더군요. 여명에 의지하여 길을 찾습니다. 좀 더 안쪽에 솔섬이 있더군요. 새벽부터 부지런한 새들. 비록 해는 완전히 가렸지만.. 이날의 하늘은 나름 장관이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태양의 붉은 빛이 보이는군요. 급구한 ND 필터.. 2009. 9. 14.
20090912 - 24시간의 일정. 2009년 09월 12일 00시. 출발. 2009년 09월 12일 24시. 도착. 24시간의 일정이 되어버린.. 동해로의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동안의 일정은 생략하고.. 삼척 월천리 솔섬 -> 추암 촛대바위 -> 속초에서 정하아빠님 만나기. 식사후 다시 출발하여.. 대관령 삼양목장 찍고.. 돌아왔습니다. 어쩌다보니 빡세게 24시간을 지낸 일정이 되어버렸네요. 비바람을 뚫고 다니기도 했고.. 우연찮게 절묘한 날씨에 사진을 찍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니..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 사진은 아직 확인도 못했.. 엄두조차 않나요.. ㅠ_ㅠ 2009. 9. 13.
국립중앙박물관 #02. 국립중앙박물관 #01. 부여-고려-삼국.. 등등을 돌아보고.. 구석기/신석기쪽으로 빠졌습니다. 같이 간 녀석은.. 박물관에선 이쪽이 더 친숙하다더군요. ㅎㅎ... 잡는 방법까지.. ㄷㄷㄷ.. 역시 박물관에 왔으면 빗살무늬 토기 한번 봐줘야.. (응?) 단촐한 왕관이 훨씬 예쁘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ㅅ-; 이거 찍고 있는데.. 외쿡인이 다가와서 한마디 던지더라구요. '오~ 굿 캄훼롸~ =ㅁ=)b' .................. 그러곤 가더라는..; 셔속 안나와서 정말 찍기 힘들던.. ㅡ_ㅜ 여기까지 둘러보고.. 슬슬 돌아 나왔습니다. ^^; 2009.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