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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 모퉁이시선

진해 군항제 2018 전날 돌아보기.

by [버섯돌이] 2018. 4. 3.




정말 역대급으로 빨리 지나가는 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간절기에 입어야할 외투들은 빛을 보지도 못한채 장으로 돌아가고 있고.. 

이상기온 같은 추위가 계속되더니.. 

일주일만에 모든 꽃이 만개해버리는 이변을 연출하네요. 


가장 유명한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 

하지만 남쪽의 벚꽃은 이미 만개하고 있는 상황. 

군항제 바로 전날(전야제가 있죠.) 진해로 향했습니다. 


동반자 생기면 좋은게 뭔가요.

이렇게 같이 즐기는거지. ^^ 


참고로 햄이는 거의 10년만. 저는 처음 가는 곳입니다. 

당연히 새벽 출발.. ㅜ_ㅜ)b







진해는 온통 군항제로 덮여 있습니다. 

어딜 가나 벚꽃이고, 어딜 가나 군항제 장사들.. 


진해루쪽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이동했는데. 

기사님이 제발 행사 안했으면 좋겠다네요. ㅋ 







그냥 어딜 둘러봐도 벚꽃이 가득가득합니다. 

완전 만개는 아니지만, 

필만큼 다 폈네요. 







먼저 여좌천으로 향했습니다. 


로망스 다리로 유명하죠. ^^ 








벚꽃이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아래쪽에 개나리도 많아서 화이트&옐로우 대비가 참 예뻤다는데.. 

지금은 개나리 찾기 힘들더군요. 









남는건 사진이죠. 

사진 찍기 싫어하는 전속모델 두고 몇컷 건져봤습니다. 


저야 항상 쓰던데로 미러리스에 번들이었지만.. 

예쁘게 찍으시려면 준망원 정도 추천해요. 

인물 렌즈라는 85~135정도면 아주 예쁘게 인물컷 나오겠습니다. 


하지만 폰카도 좋은 요즘이라.. 무겁게 잘 안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ㅋ 







사진을 별로 안찍어서.. 

근접샷은 이거 하나 ㅋ 







아래로 내려가 걸을수도 있습니다. 

행사 전날 오전이라 아직 청소중인 분들 많았어요. 

물로 하천을 다 쓸어내시더군요. ㄷㄷㄷ 








중간에 조형들도 많아서 밤에 예쁘겠습니다. 








입구부터 들어가셨다면 약간 후반부에 하이라이트가 모여있는 느낌이에요. 








여기도 유명한 포인트죠. 

알록달록 예쁘더라구요. 


정말 새벽같이 움직였음에도 제법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오후되면 어후.. 아찔할 것 같습니다. 







여좌천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이어져서 가봤는데.. 

여긴 아직 꽃이 거의 피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번주에나 좀 필 듯 하네요. 







반가운 까치 안녕. 

좋은 소식 좀 물어다주렴. 








그래서 이런 사진이나 찍고.. 







찬찬히 한바퀴 돌아봅니다. 

햇살이 좋아지니 기분 좋네요. 







개인적으로 버들나무 좋아해요. ^^







한바퀴 금방 돌아요~* 







그리고 다시 나와서.. 

왔던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나름 이곳에 오면 먹어준다는 생딸기 우유 득템. 

딸기반 우유반의 느낌인데, 맛있습니다. 

단지 가격은.. 음.. 글쎄요.. ㅋ







배가 고파서 점심, 아니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때가 9시니 아침이죠. -ㅂ-;; 


올때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먼지 많은데 길거리 음식들은 패스하고.. 

기사식당들 모여있는 곳에 갔어요. 

여좌천에서 나와서 길 건너 중원 로타리 가는쪽입니다. 


그냥 걸어가다가 여기다 싶은 집으로 선택. 







익숙한 메뉴와 가격들이네요. ㅎㅎ 







김치찌개 하나, 제육볶음 하나. 

바쁘지 않은 시간이라 하나씩 주문해도 받아주시더라구요. 







아~ 김치찌개 맛있습니다. 얼큰~하니...! 







제육도 맛있게 촵촵. 







계란후라이가 빠지면 섭섭하죠. ^^ 



밥 먹으니까 든든하네요. 

이제 다른 곳으로 가 봅니다.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볼까 했는데.. 

탑 말곤 볼거 없을거 같고.. 줄도 제법 길길래 패스~ 







북원로터리로 왔습니다. 

거북선과 이순신 모양 찾으시면 되요. 


이곳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블루/옐로/레드 라인이 있으니 색깔 보고 타면 되구요. 

각기 루트가 조금 다릅니다. 


저희는 블루 타고 경화역으로 고고~ 







이미 경화역에는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더라구요. 

기차 사진 찍으실 분들은 여길 먼저 가는걸 춧현. 


저렇게 정면에서 찍으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측면에서 찍기도 쉽지 않아요. 사람이 많아서.. ㅎㅎ 


그나저나 요새 제주도에 중국인들 쫙 빠졌다더니.. 

여기에 다 있나 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 넘쳐 납니다. 

특유의 억양이 넘실넘실~ 







철길도 한번 걸어보고.. 







그리고 2~3km 정도에 택시를 탈 수 없다는 햄이의 주장 덕에.. 

열심히 걸어서 진해루로 왔네요. 


해군사관학교는 군항제가 되어야 오픈을 해서 아쉽게도 못 가봤고.. (그렇게 좋다는데..) 


혹시나 다음에 또 갈 일이 있다면.. 

해사와 안민고개를 가보고 싶네요. ^^ 




올해 벚꽃은.. 

이번주중에 완전히 만개하고..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목요일 기점으로 꺽이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진해 구경하고.. 

다음날 동네 드라이브도 하고, 올해는 꽃구경 충분히 잘 했네요. ^^


이제는 여름이 코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