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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다녀왔어요. - 3일차

by [버섯돌이]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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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입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아침에만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찍 일어나 사려니숲에 들렀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지도를 한번 봐줍니다. 

사려니숲길 굉장히 큰 편입니다. 

짧아 보이는 루트도 두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해요. 


저희는 우측 오른쪽(붉은오름)에서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숲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미로숲길이 있는데.. 

들어가면 정말 사방이 삼나무로 가득차 있습니다. 







※ 누르면 커져요. 


둘러보면 대강 이런 느낌이랄까요? 

삼나무에 둘러쌓인 느낌. 








미로숲길은 무작정 들어가지 말고.. 

중간에 한번씩 들어가 보거나, 잠깐 들어갔다 나오셔도 되요. 

중앙 길에 비해 굉장히 꼬불꼬불 돌게 되어 있습니다. 








중앙 길을 참 걷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길가 좌우로 흔히 만나게 되는 꽃들은 산수국입니다. 

저희는 10월이라 다 지고 얼마 안남았지만.. 

산수국 가득한 시기에 오면 참 예쁠 것 같아요. 

햄이가 그때 와보고 싶다네요. ^^









아~ 내가 숲에 있구나.. 하는 느낌. 








10번 위치에서 시작해서..

한시간여를 왔는데 겨우 저만큼이더라구요. ㅋㅋㅋ 


원래 중앙 삼거리까지 가서 턴하려다가.. 

적당히 중간에 돌아 나왔습니다. 

8번 좀 못 가서 나온거 같아요. ^^


천천히 돌아보실 분은 반나절 정도는 잡고 오셔야 좋을 듯 하고, 

간단히 구경하고 사진 찍으실 분은 초입에서 놀다 나가도 충분합니다. 








자, 이제 돌아가 볼까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아쉽긴 하네요. 


제주는 참 매력적인 곳이에요. 








공항에서 간단하게 아점으로 주먹밥과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날 라면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딱 저희 돌아오는 날이 태풍이 오던 시기였습니다. 

정확히 태풍 상륙 전에 탈출했는데... 






대략 이런 분위기였어요. ㄷㄷㄷ 







완벽하게 덮인거 보이시죠? 

아래 보이는게 제주도입니다. =ㅂ=!!! 








부산에 오니 조금 낫군요. 



태풍 오기 전 완벽한 타이밍에, 

가는 곳마다 날 좋고 풍경 좋고 맛도 좋고~ 

짧고 빠르게 지나가버린 스케쥴이었지만.. 

아주 기분 좋고 완벽한 여행 중 하나였어요. ^^)b 




다음에 꼭 함덕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