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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The Martian) - 소설 속 상상력의 실체화

by [버섯돌이] 2015. 10. 15.



올 여름부터 기다리던 영화, 마션.


성격상 개봉당일 봐야 정상이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제서야 관람을.. ㅜ_ㅜ

센텀 CGV 스타리움에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을 제한된 시간에 영상으로 다 풀어낸다는게 쉽지 않으리라 여겨졌는데..

예상대로 많은 내용을 쳐내긴 했지만, 

중심 스토리를 잘 잡고 이끌어 나가네요. 


무엇보다, 소설로 보며 상상만 하던 물건들, 장비들이 현실로 보여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로버가 얼마나 궁금했는데!!!! 

마지막 오픈카도!! 



상영관에 대해서는.. 

3D로 볼 필요는 그닥 없다는게 주변 다수의 반응이었고..

큰 화면에서 보는게 좋습니다. 

단,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정도의 공간감은 느낄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아무래도 '우주' 자체보다는 화성이라는 '행성' 공간을 주 무대로 펼쳐지기 때문인 듯 합니다.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는 감자와 디스코도 잘 녹여냈구요. 

마크 와트니를 연기한 맷 데이먼도 좋네요. 

좀 더 유쾌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홀로 살아남는다는거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 분위기상 이쪽이 더 어울릴수도.. 







요 포스터가 가장 요약이 잘 된 것 같네요. 





※ 결론.

영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


근데.. 맷 데이먼 많이 늙었네요. ㅜ_ㅜ

본 시리즈의 풋풋함은 어디로...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