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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포스를 깨우는 영화!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by [버섯돌이] 2015. 12. 18.





이 영화는 이 두장의 포스터로 설명이 될 것 같아요. 

하나 더하자면 BB-8. ㅎㅎㅎㅎ 

이 귀여운 드로이드는.. 영화속 움직임이 더해졌을때 최강의 힘을 발휘합니다. 

스타워즈의 마스코트 R2-D2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엄지척!은 정말 쵝오!!!!) 




아마도 스타워즈의 열혈팬분들께는 평이 갈릴 것 같습니다. 

그냥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나쁘지 않을것이고..

이것저것 의문을 품고 따지면 아쉬운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전 스타워즈 4~6을 띄엄띄엄 보고.. 

에피1탄을 극장에서 관람한 이후 스타워즈를 끊은 사람입니다. 

2~3탄은 아예 보지도 않았고, 옛 내용에 대한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편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다음 웹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를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웹툰 강추! 꼭 보세요!) 


영화에 대해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제 안에 남아있던, 완전히 잊었던 포스가 깨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부제가 '깨어난 포스'이듯.. 

영화속에서는 '포스(힘)'가 깨어나고.. 

관객들은 '포스(추억과 팬심)'가 깨어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영화는 에피1~3의 매끈함이 아닌, 

다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을 섞은듯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마치 우리는 4~6탄의 향수를 자극하겠다! 라는 것을 영상에서부터 뿌려대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 시리즈가 수년씩 더 걸릴텐데 그때까지 동일하게 가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더 나아가 이 영화는 4편의 답습, 오마주의 극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의 구성, 옛 주연들의 복귀, 익숙한 장면들.. 

마치 퍼스트 건담을 수십년만에 그대로 다시 배꼈던 건담 시드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장르는 다르지만 이때도 평이 참 갈렸죠. ^^;) 




주인공 '레이'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루크와 한솔로를 섞은 듯한 그 모습에 여성이라는 설정은 충분히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죠. 

'핀'이나 '포'등의 캐릭터도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기구요. 

세월이 한참 지난후에 만나는 한솔로, 레아, 루크는 정말 여러 감정을 만들어 내네요. 그래요.. 반가워요. 


다만 스타워즈의 큰 축이 바로 '다스베이더'라는 것을 생각할때,

스타워즈 = 다스베이더 의 공식을 가진 분들께는 상당한 실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시리즈에서 어둠의 역할을 맡은 것은 바로 '카이로 렌'

J.J.에이브람스는 아마도 '다스베이더'를 대체할 인물은 없다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해요.) 

이 카이로 렌을 설명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어벤져스의 '로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정받지 못한 자의 폭주, 비열함 등을 그대로 보여주며

(그런 부분에서는 캐스팅 성공적이었다 봐요. 참 적응 안되는 마스크이긴 했지만..)

다음 작품에서 더 큰 어둠이 되어 등장할 것을 암시하죠. 

다음 작품을 기대해야 하는 캐릭터. 카이로 렌. 




영화 역시 전작들과 동일하게 3편 시리즈가 되기에.. 

첫 작품에서 설명되지 않은 것들도 제법 많습니다. 

이건 차차 해결해 나가야겠지요. 

한편으로 완벽한 영화라고 볼 수는 없지만, 

첫 스타트는 나쁘지 않게 끊었다.. 라는 생각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이건 좀 오바인데? 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 


단, 본 후에 뽐뿌가 강하네요. 

BB-8.. 엉엉엉엉.. ㅜ_ㅜ 

레고 10179 밀팔은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