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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hobby..226

나인(NINE) 아무리 봐도 CGV의 이 영수증 처리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_-^ 벌써 몇번째 보고 있지만.. 갈수록 짜증만 더해가네요. 쩝.. 롭 마샬 감독의 나인(Nine)을 보고 왔습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겠지만.. 아마도 안좋은 평이 더 많으리라 예상되고, 주위 사람들이 보러 간다면 권하진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꽝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었고.. 재미는 별로지만 돈값은 대강 한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극초반에 보여지는 'Overture Delle Donne'에서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리라 평가될만큼 이 영화는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한챕터 한챕터의 재미와 볼거리는 꽤나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스테이시 퍼거슨의 'Be Iltalian'과 케이트 허드.. 2010. 1. 14.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 최강희 최강희라는 사람을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학교, 광끼 시절부터 말이죠. 어느날 보니.. 책을 한권 냈더군요. 우연히 서점 근처를 들렀던 날.. 생각이 나서 집어들고 왔습니다. 여느 연예인들의 그것처럼.. 사진과 글이 함께 하는 책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사진과 함께 이런저런 신변잡기들을 풀어내거나 여행책을 쓰듯 하는 것이 아닌.. 한편의 산문시를 읽는 듯한 기분을 주는 책입니다. 꽤나 독특한 것이.. 역시 최강희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저에겐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 2010. 1. 12.
2009. 버섯이 주목한 음반들. 가사가 전달해주는 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 가요를 즐겨 듣습니다. ^^; 세상이 많이 변하고 음반이라는 것이 점점 찾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지만.. 잘못든 버릇은 고치지 못하는 것인지.. 아직도 CD라는 음반매체에 조금은 얽매이는 편입니다. 많이 늦긴 했지만.. 2009년. 제가 주목했던.. 그리고 좋아했던 음반들을 한번 뒤돌아봅니다. 대부분은 2009년에 발매되었던 앨범이지만, 제가 작년에 접하게 된 예전 음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오랜만에 돌아온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패배주의의 향기가 깔린 노랫말들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님에 달빛요정의 힘이 있지요. 정말 독특한 코드를 가진 가수임에 틀림 없어요. ^^; 맨위의 앨범만이 작년에 발매된 앨범입니다. 두번째달의 첫번째 앨범에서부.. 2010. 1. 11.
만화가 시작된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 x 이토 히로미 학산에서 내놓은 새로운 아이템. 이토 히로미가 취재(?)한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인터뷰가 정리되어 있는 책입니다. 엽서 다섯장에 낚여 산듯.. 하지만 그건 아니고.. 그냥 관심이 조금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참 어중간한 책입니다. 모 잡지의 권말 특별 인터뷰 수준의 내용이 3건 정도 묶여있는게 전부인 이 책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싶은 의문점이 들게 하죠. 양장본을 지독히도 사랑-_-하는 국내 출판계는.. 쉽게 쉽게 읽어야 할 내용의 책을 정말 읽기 힘든 모양새로 만들어 놓았고, 그에 따른 페이지 분량 확보를 위해 보는 사람 민망해질 정도의 휑~한 페이지의 활자들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슬램덩크', '배가본드'의 이노우에니까 이정도 해서 비싸게 팔아먹어도 된다는 계산.. 2009. 12. 21.
윤하 3집 Part.B 외. 하나의 앨범에서 파트를 나누는 것은 흔하지만.. 이렇게 한참의 텀을 두고 두장을 내야 했는지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별로. 하지만 들을수록 괜찮아지는군요. 확실히 Part.A보단 낫습니다. 윤하는 박정현이 4집에서 정석원을 만나 그 능력을 선보였던 것처럼.. 잘 맞는 프로듀서나 작곡가를 만나면 크게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그녀의 능력을 제대로 꺼내어 줄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고 맴도는 느낌이에요. 윤하의 3집과는 달리, 신승훈의 Wave 시리즈는 정말 잘 기획된 음반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규 음반보다는 편하게, 싱글보다는 꽉찬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시리즈는 음반을 팔기 위한 가수들이 눈여겨 볼만한 방식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그만큼 신승훈이 많이 단련된 음악을 들.. 2009. 12. 15.
여배우들. 관람후 가벼운 식사였던 와퍼 신제품. 치즈어니언링와퍼.. 던가..? 걍 먹을만 했습니다. 어니언링을 넣은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더군요. '여배우들' 딱히 볼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갑자기 붕 떠버린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구미에 당기는 작품이 없었기에.. 다른걸 보는 것 보다는 이 영화를 택했습니다. 약간의 흥미는 있었거든요. ^^; 영화는.. 딱 '여배우들' 그 타이틀 그대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여배우들을 보여줍니다. 6명의 여배우들이 펼치는 입담은 즐겁습니다.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편하게 볼 만 합니다. 뭐랄까..? 영화라 하기도 좀 어색하고, 그렇다고 다큐라 보기도 좀 어색한.. 그냥 그녀들의 거침없는 입담속에 잠시 들어갔다 온 기분이 드는 영화. 고현정이.. 2009. 12. 15.